2025년 여름을 맞아 전국적으로 수족구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 사이에서 발생률이 급증하며, 부모와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 확산 배경, 그리고 실질적인 예방법과 대응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수족구병 증상,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
수족구병은 손, 발, 입 등에 물집이나 발진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특히 5세 이하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이 질병은 대부분 코사키 바이러스(Coxsackievirus)나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고 밀집된 공간에서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쉽게 퍼지기 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시설 등 집단생활환경에서 빠르게 확산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고열과 함께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입안 통증으로 인해 음식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탈수 증상을 유의해야 합니다. 발진은 보통 7일 이내에 사라지지만, 드물게는 뇌염이나 무균성 뇌수막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방심은 금물입니다. 특히 2025년 들어 보고된 사례 중 일부는 발진이 더 넓게 퍼지고 열이 오래 지속되는 형태로 변이 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새로운 바이러스 유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두와의 차이점이라면 수포가 두껍기 때문에 절대 터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영유아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양상을 보여 줍니다. 이런 만큼 초기 증상을 파악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025년 유행 배경과 확산 이유는?
2025년 수족구병이 급격히 확산된 주요 원인은 이상기온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집단 활동 증가 때문입니다. 여름철 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해지고, 외부 활동 및 집단시설 이용이 많아지면서 감염 경로가 다양해졌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전국 수족구병 의심환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대구 같은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병원에서는 관련 증상으로 내원하는 소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의 밀접 접촉 환경이 감염 확산의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실제로 한 반 전체가 동시에 격리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이 7~8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여름휴가와 캠핑 등으로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추가 확산도 우려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로 어린이들이 걸리지만 청소년이나 성인도 걸릴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물집보다는 대부분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일어나기도 하고, 한번 걸린 적이 있어도 또다시 연속으로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족구병이 2025년 여름 보건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와 보호자들의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수족구병 예방과 대응 방법은?
수족구병은 아직까지 백신이나 특효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한 대응책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만으로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이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수입니다. 첫째, 손 씻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예방 수단입니다.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후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아이들에게도 이를 습관화시켜야 합니다. 둘째, 장난감, 문손잡이, 식기류 등 자주 접촉하는 물건을 자주 소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는 희석한 락스를 이용하거나, 전용 살균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고, 진단을 받은 후에는 반드시 격리 생활을 지켜야 합니다. 아이가 열이 내리고 수포가 마를 때까지 최소 7일 정도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하며, 무리한 외출이나 단체 활동은 금물입니다. 또한, 유아 교육기관은 감염병 예방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매일 아침 등원 전 체온 측정 및 손 소독, 교구 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보호자들도 아이의 입안 상태나 발진 유무를 수시로 확인하며, 이상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교사나 의료진에게 알리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평소 면역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한 예방책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활동으로 아이의 건강 상태를 좋게 유지하는 것이 수족구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2025년 수족구병 유행은 단순한 일시적 이슈가 아닌 전국적인 보건 경고입니다. 특히 어린이와 보호자들은 초기 증상 인지와 빠른 대응이 매우 중요하며, 위생 관리와 집단시설 방역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간단하지만 실천력 있는 예방 수칙만으로도 감염을 막을 수 있으니, 지금 바로 우리 아이를 지키는 데 힘써야 할 때입니다.